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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지난해 3월 대구시청별관에서 바라본 대구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영남일보DB |
환경부가 13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를 내렸다.
이날 환경부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서울·강원·경북·제주 지역엔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전날인 12일 오후 5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지역 등에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나, 이날 추가로 경보가 발령되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다. 이는 13일까지 영향을 마친 후 14일엔 대기가 확산되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뉘며 올해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150㎍/㎥ 초과)'일 때, 주의는 경보가 지속되고 시간당 평균농도 300㎍/㎥ 이상이 2시간을 넘어설 때를 말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79㎍/㎥이며 경북은 85㎍/㎥, 94㎍/㎥이다. 오후 미세먼지 수준은 대구경북 모두 '나쁨'으로 예보된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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