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등 정시에서 주목받는 대구권 대학 신설학과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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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9 18:34  |  수정 2022-12-29 18:35  |  발행일 2022-12-30 제2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구권 대학의 신설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학과, K팝 등 한류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학과 등 트렌드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과가 적지 않아서다.

경북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분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전자공학부 내에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했다. 입학정원은 총 60명(정원내)으로, 이번 정시에서는 20명을 모집한다. 특이한 점은 부산대와 공동 운영하는 첨단분야 공동학과다. 양 대학에서 개설하는 전공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교육과정 이수에 따라 양대학 공동학위 또는 경북대 단독학위를 선택할 수 있다.

경일대는 K-방송예술학부를 신설하고 실용음악전공과 방송연예전공을 모집한다. 현직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으로 교수진을 구성한 것은 물론 수도권에 실습센터도 만들었다. 또 사진영상학부는 이미지&테크놀로지전공을 신설했다. 특수군사학과·스마트보안학과 등도 새롭게 신입생을 모집한다.

계명대는 신산업 분야의 핵심기술 운용 및 개발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에 스마트제조공학전공을 신설했다. 또 노년층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복지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체육대학에 실버스포츠복지전공을, 웹툰 인재 양성을 위해 미술대학에 웹툰전공을 새롭게 만들었다. 웹툽은 한류문화의 디지털콘텐츠 중심으로, 영화·드라마·에니메이션 등의 스토리 원천으로 평가받는다.

대구가톨릭대는 기존 조경학과와 식품공학과를 통합해 스마트그린케어학과를 신설했다. 매년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바이오메디컬학과를 반려동물보건학과로 개편했으며, 기존의 법학과·행정학과를 융합해 공무원·공기업학과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구대는 K-패션과 K-뷰티 산업에 필요한 창의적인 패션·뷰티미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패션학부 뷰티스타일링전공(40명)을 신설했다.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4년제 정규 학위과정의 학과로 특수창의융합학과(20명)도 신설했다.

영남대는 신성장 동력인 AI(인공지능)·블록체인·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 AI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해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글로벌인재대학 내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등 3개 학부를 신설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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