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선,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국비 반영

  • 임성수,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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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6  |  수정 2022-12-25 21:19  |  발행일 2022-12-26 제1면
대구시 경북도 내년 정부 예산
대구 엑스코선,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국비 반영
영일만대교 조감도. 〈포항시 제공〉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 중 대구는 올해보다 6.9%가 증액된 7조8천222억원, 경북은 9.3% 늘어난 10조9천514억원이 반영됐다.


대구의 경우 국비 투자사업 4조371억원을 확보하면서, 첨단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사업별로 가장 많이 반영된 대구시 국비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사업으로 올해 438억원에 이어 내년에 1천576억원이 반영됐다.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도 내년에 처음으로 12억원이 반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역점 추진 사업 중 하나인 △금호강 명품하천 르네상스 조성사업도 신규로 2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가 심혈을 기울이는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에서도 5개 개별 사업의 신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장기 사업으로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 사업은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사업들이 다수 반영되면서, 대구의 도약과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준 주호영 원내대표, 강대식·이인선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비 11조원 확보라는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경북은 △영일만횡단구간고속도로 건설(50억원) △문경~상주~김천선(50억원) 등 숙원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대거 반영돼 지역균형발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5G 특화망 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 사업(50억원)과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5억원) △한류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긴립사업(5억원)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이 이번에 처음 국비 사업으로 확정됐다. 경북이 관련 산업의 국내거점으로 거듭 날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혁신원자력 기술원구원 설립(454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105억원) 등 혁신원자력사업에서 많은 국비를 확보해 관련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비 11조원 확보는 연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어렵게 확보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상주~김천선, 혁신원자력, 메타버스 등 핵심 사업예산이 내실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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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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