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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2023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의 결과, 지난해 대비 6.9%가 증액된 총 7조8천22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투자사업 기준 4조371억원을 확보했으며, 복지예산 2조4천651억원과 보통교부세 1조3천200억원을 포함한 것이다.
우선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 로봇 및 ABB산업에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원) △로봇활용 제조공정혁신지원(181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사업(22억원) 등 국가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관련해선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사업(19억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13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87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돼, 향후 대구가 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허브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의료 헬스케어에는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67억원) 예산이 반영됐다.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30억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3억원) △노후산단(제3, 서대구산단) 재생(13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124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의 노후화된 산업단지 시설개선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시민 생활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금호강 명품하천 조성사업(20억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 구축사업(120억원) △하수관로 정비(371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 거리 조성(3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8억원) 등이 반영돼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물류 수송체계 개선 분야'의 경우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천57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41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 교통 편의성 제고 및 생활권 확대를 위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교통 예산으로는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관련(12억),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84억) 등 예산도 포함됐다.
그 밖의 주요 사업으로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긴급 시설개선(34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39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217억원) △대구 스타트업타운 조성(140억원) 등이 반영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 사업은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사업들이 다수 반영되면서, 대구의 도약과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준 주호영 원내대표, 강대식·이인선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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