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일꾼의원] 이승민 청도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새마을과를 새마을환경과로 축소 개편한 것은 잘못"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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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  수정 2022-12-27 15:32  |  발행일 2022-12-28 제6면
[우리 지역 일꾼의원] 이승민 청도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새마을과를 새마을환경과로 축소 개편한 것은 잘못

청도 금천면 방지1리 이장 출신인 이승민 청도군의회 운영행정위원(무소속)장 제9대 청도군의회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또 8만3천700명의 구독자를 가진 '농부놀이터'를 운영하는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이런 남다른 이력과 '빚진(?) 것 없는' 무소속 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청도 주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주민 심리 등이 담긴 '빅데이터' 도입과 상하수도(관로개설), 도로확충, 농업 관정 개발 등의 간접자본 및 공공재 확충을 주요 의정활동 과제로 꼽았다. 그는 "(청도군의 지난해 예산 5천600억 원 중에)명시·사고 이월 ,불용액 등 순세계잉여금이 1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예산이 제대로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예산편성 시 주민 요구가 반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최근 끝난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인구소멸대응기금으로 농촌인력 수급을 위한 외국인노동자 주거공간마련을 요구했고 '캐비닛'(용역)보고서 활용과 용역비 확대, 각종 시설물 위탁운영에 대한 효율적 관리 등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가 위임사무가 아닌 우리 지역에 맞는 색깔을 가진 사업이 많아야 하는데 청도군의 조례 수는 고작 332개 밖에 안된다.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직개편은 군수의 고유 권한이지만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야 하지만 주민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대표적으로 새마을발상지인 우리 청도군에만 있는 새마을과를 폐지하고 새마을환경과로 축소 개편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 차라리 새마을건설국으로 명칭을 개편했어야 옳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청도,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오로지 군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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