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를 맞아, 국민께 새로운 출발 다짐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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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1 16:38  |  수정 2023-01-01 16:42  |  발행일 2023-01-02
여야 새해를 맞아, 국민께 새로운 출발 다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새해를 맞아, 국민께 새로운 출발 다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표 등 당직자들이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일제히 국민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상대 정당 때문이라 '네 탓' 공방을 계속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논평을 통해 "지난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과 민심의 준엄한 명령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지만, 국회는 거대 야당의 '입법독재'와 '방탄국회'의 현실 앞에 무기력했다"며 "올 한해에는 국민 여러분께 힘이 되는 정치로, 반드시 신뢰를 되찾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달려왔지만, 국민의 기대치에는 못미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우리 정치가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흡족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께서 희망과 새로움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며 "설렘으로 채워져야 할 새해 첫날이지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엄중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복합 경제 위기로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상황, 치솟는 물가와 금리에 흔들리는 서민경제, 검찰 공화국으로 실종되어 버린 민주주의,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무기력한 대응과 초강경 발언뿐인 정부, 모든 것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경제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역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이 정치라는 생각을 해야 할 때라는 마음이 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신년사에서 "피해갈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노동자, 서민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기필코 해내겠다"며 "무엇보다 더이상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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