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물가 안정 대책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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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4  |  수정 2023-01-03 17:36  |  발행일 2023-01-04 제4면
당정, 설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물가 안정 대책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 및 취약 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번 설에 국민들이 모처럼 코로나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벗고 첫 번째로 설을 쇠는 기간인 것 같다"면서 "정부와 당은 아주 섬세하게 교통부터 생필품, 화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챙겨서 편안히 설을 쇨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설 성수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당에선 조류 독감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계란 방출·수급에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당정은 취약계층 118만 여 가구에 대한 에너지바우처나 복지할인 등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설 대책 방안도 포함하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보장을 강화하고 긴급복지지원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노숙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지원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보장 강화 및 긴급복지지원금 인상, 노숙인·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돌봄 지원, 임금 체불 예방 및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부가세 확정 신고 기한 연장, 원만한 성수품 공급을 위한 도심지 화물차량 진입 완화 등도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됐다고 성 의장은 전했다.

아울러 성 의장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 동안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서 국민이 편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제4차 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열어 관련 대책을 점검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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