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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힘이 되는 대표가 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간 사용했던 '연대보증인' 이란 표현은 '운명공동체'란 말로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또한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 민주당의 깨끗한 승복을 위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총선은 수도권이 승부처다. 170석 압승을 위해선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도 "내년 총선에서 보수와 중도를 다시 통합하고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견인해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1당이 되게 하겠다"며 "대통령께 힘을 보태는 '윤힘'이 되겠다"고 출마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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