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소충전소·수소버스 등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한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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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13:25  |  수정 2023-01-10 07:05  |  발행일 2023-01-09
포항, 수소충전소·수소버스 등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경북 포항시(영남일보 2022년 9월27일자 7면 보도)가 올해부터 수소충전소·수소버스·수소배관 등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 52억5천만원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6개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건축물·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튜브트레일러),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항을 비롯해 평택·남양주(이상 경기), 당진·보령(이상 충남), 광양(전남) 6곳이 대상 지역이다. 지자체당 4년간 총 400억원(국비 200억원·지방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엔 국비 52억5천만원과 이에 상응한 지방비 52억5천만원 등 총 105억원이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포항시는 블루밸리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위한 기반구축사업 예타를 추진 중으로,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공공주택·공공시설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버스 보급과 함께 연계사업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제철소 수소생산시설,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블루밸리산단 등을 연결하는 약 15.4㎞의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 등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국토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수소도시 관련 기술이 하나, 둘 개발되고 상용화하면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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