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총출동한 당권 주자들…나경원 "절대 화합" 강조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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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2  |  수정 2023-01-11 17:29  |  발행일 2023-01-12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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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의 당권 주자들이 11일 오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이 불거진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도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서울시당에는 조경태·김기현·윤상현·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당권 주자들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 오세훈 서울시장·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인물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 전 의원이었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두고 친윤계와 대통령실의 공격을 의식한 듯 '절대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 모두 절대 화합, 절대 단합, 일치단결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루자는 뜻에서 오늘 이 잔을 들고 건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나 전 의원의 건배사를 듣고 "아주 잘했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설 전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강조하며 건배사를 했다.

김기현 의원은 건배사에서 "정말 든든한 빽이 생겼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우리가 작년 대선에는 우리에게 빽이 없었지만, 일 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의 든든한 빽이 돼서 함께 할 우군을 형성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이어야 한다"며 "윤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하여, 덧셈의 정치로"라고 건배사를 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통합과 함께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만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고 안철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수도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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