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전당대회 '후보 단일화 없을 것" 단언

  • 임호
  • |
  • 입력 2023-01-16 17:58  |  수정 2023-01-16 17:59  |  발행일 2023-01-16
안철수 의원 전당대회 후보 단일화 없을 것 단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8 전당대회에서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는 3당일 때 1, 2당 중에서 한쪽이 1등이 되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고민해서 단일화를 한 적도 있고 끝까지 간 적도 사실은 있다"면서도 "지금은 거대 양당 중에 한쪽에 속해 있지 않나. 추가적으로 결선투표제가 도입이 됐다. 결선투표자는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는 투표"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등 이른바 '수도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의원들은 각자가 '나는 누구를 더 지지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게 된다"며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윤 의원이나 나 전 의원과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당권 도전을 고민 중인 나 전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사실 당원 100%로 되면서 일반 국민들이 관심이 많이 줄어버렸다. 당으로 봐서는 잃는 것이 많다"며 "아무래도 막상막하의 경쟁자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전당대회가 흥행할 것이다. 당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정치'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관저로 부른 걸 파는 게 문제다. 사실은 그게 다들 비공개였다"며 대통령의 관저 방문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행태를 지적했다.

안 의원도 대통령 관저에 간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그때 신년회가 있었다. 대통령께서 가시면서 그런(관저 초대)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여사님께서 오시면서 부부 동반으로 한 번 모시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저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틀 정도 지나니 주위에서 들은 사람들이 한두 사람 이야기해서 밝혀진 것"이라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제가 의도적으로 듣자마자 그날 바로 언론에 이야기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