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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하수 청도군수(왼쪽)가 민생 현장 방문을 위해 청도군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에게 2024년 새마을지도자대회 청도 유치 등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새마을운동발상지인 경북 청도군이 2024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유치에 나선다.
청도군은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일자리 창출우수기업과 경로당 등 민생현장 방문차 지역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2024년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의 청도 유치 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해용 새마을청도군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은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으로 새마을운동발상지인 청도에서 대회를 유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경북도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청도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방문을 위해 청도를 찾은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게도 대회 유치 의사를 전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청도군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상징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간 전국 단위의 새마을 관련 대회를 한번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취임한 김하수 군수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위상과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오는 2월 중으로 새마을중앙회에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는 서울 강남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려 대통령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1만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올해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는 경남 산청군에서 10월쯤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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