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이번 주 막이 오른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관위는 31일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컷오프 규모를 확정한다. 컷오프는 통상 4~5명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3명까지로 문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자 구도였던 당권 경쟁이 권성동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김기현·안철수의 2강 구도가 부각된 상황이라, 나머지 예상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간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유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후보자 등록은 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이다. 컷오프와 본 경선 모두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100%로 선출된다. 컷오프는 2월 10일 실시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 5일~3월 8일이며 본경선 투표는 3월 4~7일 진행된다. 후보들은 7차례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와 5차례의 TV토론회(최고위원 후보 유튜브 토론회 1회 포함) 일정을 소화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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