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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31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또 용산이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으니 지금 제기되고 있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서 저희는 계속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김 여사) 소환도 한 번 하지 않았다. 관련이 없으면 그냥 무혐의로 털어내야죠. 그런데 털어내지 못하고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김 여사와 관련된 혐의를 수사했던 검사들이 아주 간접적이고 은유적으로 우회적인 방법으로 김 여사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법정에서 계속 제출하고 있다"며 "1심 재판과 관계없이 김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특검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는 대통령실의 고발 이유에 대해 "김 여사에 대해서 지난 대선 때부터 권진법사 관련한 무속, 귀금속 등 계속 문제제기 해온 것에 심사가 불편한 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월10일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간다"며 "민주당에선 특검을 제기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사전 봉쇄하자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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