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정치권 "가덕도신공항 홀대하면 TK신공항 강력 대응"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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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1 21:11  |  수정 2023-02-02 08:09  |  발행일 2023-01-31
민주당 부·울·경 정치권 가덕도신공항 홀대하면 TK신공항 강력 대응
더불어민주당 부산ㆍ울산ㆍ경남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들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가덕신공항 홀대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족부터 민홍철, 이상헌, 김두관, 박재호, 최인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정치권이 현 정부와 국민의힘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홀대할 경우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부산·울산 ·경남 국회의원 및 시 ·도당 일동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홀대하고 TK신공항만 챙기는 현 정부와 국민의힘의 이중적인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가덕신공항 건설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TK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을 두고 정부가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 올라간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이 법체계를 무시하거나 과도한 특혜를 담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2028년 개항시점 명시 △중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활주로 용량 내용 명시 △'기부대 양여' 사업비 부족분의 국고지원 등이다. 특별법을 대하는 정부의 이중적인 행태도 비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TK신공항 옹호 발언이나 아직 제정되지도 않은 법안을 국토부 내부 업무계획에 포함시킨 점 등이다.

이들은 "BIE현지실사단이 방문하기 전인 3월까지 가덕신공항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한다"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이후 발생하는 부정적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가덕신공항을 홀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민주당 김두관(경남도당위원장)·김정호·민홍철·박재호·이상헌·전재수·최인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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