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 본격 공개 행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새 변수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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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1 17:07  |  수정 2023-02-02 08:14  |  발행일 2023-02-02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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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가 오랜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SNS에 자신이 집필한 책 출간을 알리며 '책 출간 안내'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출간 이후 따로 출판기념회는 갖지 않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며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거주지를 기초자치단체까지만 적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 전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독자들과 만나는 시기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전대에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만나게 될 독자 중 상당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20·30 당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30%인 점을 감안하면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차기 총선을 대비한 정계 복귀 신호탄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지역을 돌며 당원들과 소통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당 개혁 방안과 그간의 정치 활동, 선거 전략 등을 담은 책을 이달 출간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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