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천억 투입해 어르신·장애인 '촘촘 지원'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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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5 10:44  |  수정 2023-02-05 10:56  |  발행일 2023-02-06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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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이 대한노인회구미시지회를 찾아 어르신께 인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올해 사회복지국 예산의 42.5%인 2천107억원을 투입해 노인·장애인 복지 정책을 확대한다.

구미시는 올해 경로당 417곳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로당별 지원금을 10만원 증액하고 회계 관리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노후 경로당 개·보수비를 20년 이상 300가구 이하 공동주택 경로당에도 지원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또 경로당 자매 결연을 실시하고, TV·냉장고·에어컨·테이블 및 의자 등을 확대 지원한다. 구미 강동지역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강동권 노인종합복지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경북도내 최대 공설 봉안시설인 공설 숭조당과 시립화장시설인 구미시추모공원을 운영해 선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미시추모공원은 지금까지 총 2만여건의 화장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국·도비 9억3천만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4억6천만원으로 화장로 2기를 증설·개보수한다. 구미시추모공원이 공사·재난사고 등으로 가동이 중지돼 타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화장지원금 제도를 시행한다.

시는 장애인 생활안정도 지원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57억원 증가한 447억원을 확보해 장애인 돌봄 확대와 생활 안정 지원에 앞장선다. 또 사업비 2억7천900만원을 들여 중증장애인의 단기거주 시설 1개소를 신축해 긴급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최대 32만3천180원으로 전년 대비 5.1% 인상됐으며, 장애 수당도 50% 인상해 지급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장애 정도가 심한 가구에 매월 5천100원의 상수도 요금과 저소득 중증 장애인 가구에 월 5만원의 월동 난방비를 동절기(11월~3월)동안 지원한다.

이밖에 구미시는 모든 시민이 공원 등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장애 도시를 조성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통합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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