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보폭 넓히는 김장호 구미시장, 한화·SK·농심·LG 잇따라 방문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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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2 13:13  |  수정 2023-02-12 14:03  |  발행일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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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김장호(가운데) 구미시장이 정철동(오른쪽 세번째) 사장 등 LG이노텍 임원들과 구인회 LG창업주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를 잇따라 방문하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올들어 한화시스템·SK실트론·농심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민선 8기 첫 투자협약 기업인 LG이노텍 구미2공장을 찾아 정철동 대표이사와 손길동 전무를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4공장 투자 경과를 청취하고 투자 중 발생할 수 있는 애로 사항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지난해 7월 LG이노텍과 구미시는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반도체 기판) 및 카메라 모듈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이노텍은 구미1산단 내 LG전자 구미4공장을 인수해 올해까지 총 1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1천여명의 직·간접 신규 고용도 창출한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과 최고 성능의 '친환경 마그넷'을 개발하는 등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통신용 반도체 기판, 내·외장재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일본 경쟁사인 샤프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고 중국의 오필름 물량 축소 효과로 인해 LG이노텍의 애플 공급 점유율이 향후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장은 "기업 경영에 한 치의 애로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과 상생하는 구미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현재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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