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TK 유일한 후보…무거운 책임감"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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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2 20:24  |  수정 2023-02-12 20:42  |  발행일 2023-02-13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TK 유일한 후보…무거운 책임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영남일보 DB

국민의힘 3·8전당대회 최고위원 본경선(컷오프)에서 김재원 후보가 대구경북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12일 영남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컷오프 통과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대구경북 시도민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는 "TK는 박정희·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보수 정권의 뿌리이자, 심장"이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컷오프에 통과한 후보가 저 뿐이란 현실이 안타까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고위원에 선출되기 위한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84만 여명의 책임 당원의 손에 달려있다. 전국단위 선거이고, 2년 전 전당대회보다 대구경북 당원 비중이 30%에서 21%로 줄었다"며 "수도권 당원과 시민을 만나는 방식으로 선거 활동을 해 왔고, 이제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 돌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가 이뤄진다. 틈틈이 대구·경북 당원을 직접 만나 집권 여당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40만 명의 당원이 신규입당했고, 그분들은 당내 경선에 처음 참석한다. 성향을 확인한 바 없고, 자료조차 없다"며 "모바일 투표 특성상 유권자 개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릴 수 밖에 없다. 제가 지도부에 입성해 어떤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갈 것인지, SNS와 언론, 유투브 등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면 '최종병기'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밝혔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여당은 지리멸렬한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 여전히 과거 좌파정권 같은 모습에 허탈해 한다"며 "좌파진영과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때문이다. 제가 앞장 서 싸우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비전을 제시해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우선 과제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만들어준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정의 안정'과 '민생해결'이다. 여당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이를 정책으로 하나씩 제시해야 한다.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끝까지 설득하고 투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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