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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가운데)와 구곡달래작목반원들이 올해 첫 수확한 달래를 들어보이고 있다. <청도군 제공> |
경북 청도에서 한재 미나리에 이어 봄 달래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청도군 각남면 구곡달래작목반(반장 박병길)은 15일 올해 달래 250㎏을 첫 수확해 대구·부산·울산 등지에 4㎏짜리 한 상자 당 3만4천원에 판매했다.
청도 달래는 40여년 전 청도군 각남면 구곡리 마을 몇 농가에서 겨울작물로 첫 재배됐다.
2018년 구곡달래작목반을 만들어 현재 20개 농가에서 노지재배 방식으로 연 60t을 생산해 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봄 달래는 쑥, 냉이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로 야생에서 자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식욕부진이나 춘곤증 예방에도 좋으며 알리신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자양강장에도 효과도 있다.
특히 돼지 삼겹살과 음식 궁합이 맞아 청도 미나리와 달래를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청도군은 지역특화작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청도미나리와 더불어 달래를 봄나물로 특화할 계획"이라며 "맛과 향이 우수한 고품질 달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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