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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전경. |
DGB금융지주는 직원의 직급을 없애고 호칭을 단일화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제도의 핵심골자는 일반 직원의 직급(1~7급)을 폐지하고 부서장을 제외한 직원 직위를 '프로페셔널 매니저'(PM)로 호칭을 통일하는 것이다.
부서장급이 아닌 직원 중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직원을 선발해 부서장으로 임명하는 '팀 리더'도 신설했다. 새 인사제도는 연공서열 중심의 수직적 문화를 타파하고 수평적 직위·직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지주는 새로운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6개월간 내·외부 경영환경 분석과 임직원 심층 인터뷰를 마친 뒤 직위·직급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객관적 성과평가를 위해 수시 성과관리시스템과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심의위원회를 신설했다.
새 인사제도는 DGB금융지주에만 적용하며,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수평적 직급체계와 공정한 평가체계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통해 DGB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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