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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대구시지부 제공 |
7일 도로교통공단 대구시지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대구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생한 어린이 보행 사상자 수는 총 107명(사망 0명, 부상 107명)이다.
이 중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전체 28.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가 22.4%로 뒤를 이었다. 방과 후 시간대가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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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대구시지부 제공 |
전체 66.4%는 길을 걷다 사고를 당했다. 이들 부상 어린이 중 63.8%는 횡단 보도를 건너다 다쳤고, 횡단 보도 밖에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경우도 36.2%에 달했다. 가해 차량은 승용차가 83.2%, 이륜차 6.5%, 화물차 5.6%, 승합차 1.9% 등이었다.
권기환 도로교통공단 대구시지부 지역본부장은 "오후 시간에는 학원 등원 등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데 비해 교통안전 관리는 오전 등교 시간대 보다 미흡한 실정"이라며 "특히 초등 저학년은 도로 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려워 학교와 가정에서 보행 안전에 대한 각별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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