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총장 선거 D-4, 마지막 '공개토론회' 열린다

지난 22일 열린 안동대 총장 선거 첫 공개토론회. <안동대 제공>

왼쪽부터 안상준 교수, 김현기 교수, 이장창 교수, 정태주 교수. 기호순 안동대 제공

안동대학교 총장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마지막 공개토론회가 열리는 등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앞서 안동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지난 14일까지 총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안상준(60) 사학과 교수 △김현기(60)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 △이장창(57) 기계공학과 교수 △정태주(57) 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 등 4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27일까지 선거공보 배부, 공개토론회, 선전벽보 부착, 소형인쇄물 배부, 전화(문자)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거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 첫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선 위기에 놓인 지방대학의 현실을 고려한 대학 간 통폐합 추진이 화제가 됐다.

4명의 후보 모두 지역 대학 간 통폐합 추진에 찬성함에 따라 총장 선거 후 대학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지역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한 공공 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도 후보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24일(오늘) 두 번째 공개토론회가 오후 2시부터 안동대 국제교류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도 첫 번째 공개토론회와 같이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는 이홍식 한문학과 조교수의 사회로 개회식 및 2차 토론회 진행 방식과 세부 규칙 안내가 진행된다. 또 본격적인 토론회에선 정연상 건축공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후보자 간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2부에선 현장 추첨과 단대 현안 질의응답, 후보자 정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동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웹 투표와 PC 현장 투표로 이뤄진다. 투표는 28일 1차, 2차,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다수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득표 순위에 따른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 최종 투표 결과 2명의 후보자를 1, 2순위로 결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한다.

총장 임기는 오는 5월 31일 현 총장 임기만료일 이후로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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