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국회의원 중 당대표·대통령감 없다"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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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07:08  |  수정 2023-03-29 13:27  |  발행일 2023-03-29 제1면
"TK 정치적 역동성 부족"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TK 정치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영남일보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구 지역구 의원 중 상당수가 공직자 출신이다. 환갑을 앞두고 대구가 고향이거나, 초·중·고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정치를 시작하신 분들이 지역을 위해 일을 잘 할지 의문"이라며 "대구 국회의원 중 당 대표나 대통령에 나올 거라 생각되는 사람이 없다. 지역을 대표할 정치인이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선 "홍 시장이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시장에 당선된 것도 대표 정치인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갈망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TK의 위계 문화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젊은 사람이 커 갈 수 있는 토양이 부족하다. 인재가 부족한 것보다 위계(位階) 문화가 더 문제다. 불필요한 위계와 싸우다 지쳐 대구를 떠나는 인재를 많이 봤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TK와 부산 정치권을 비교하며, TK의 정치적 역동성 부족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부산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굵직한 어젠다를 통해 결집도를 높인다. 반면 TK 정치권은 큰 어젠다를 밀어붙이는 정치인이 없다. 중앙정치에서 TK가 언급되는 사례를 보면 확실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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