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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청 축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산불특별기동진화대가 발대식을 갖고 산불 발생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출동, 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상주시청 제공> |
경북 상주시 공무원들이 산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공무원 산불진화대를 조직했다.
이윤호 경제산업국장 등 시청 축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 35명은 지난 28일 산불특별기동진화대 발대식을 갖고 산불 발생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출동, 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은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함께 개인용진화장비세트를 소지하고 현장에 투입된다. 개인용진화장비세트는 방염텐트와 보안경·헤드셋·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진화대는 이 장비를 착용하고 물 20ℓ가 들어 있는 등짐펌프와 갈고리로 진화작업을 하게 된다.
시청 축구클럽 관계자는 "지난 16일 발생한 외남면 흔평리 산불이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을 보고 산불 초동진화에 우리가 적극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특별기동진화대를 구성하게 됐다"며 "산불 진화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아 대형 산불을 막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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