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우슈팀 '조상훈·박근우' 선수,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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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10:59  |  수정 2023-03-30 08:14  |  발행일 2023-03-30 제18면
조상훈(산타, -75kg) 우승
박근우(투로, 장권전능) 2위 태극마크 달아…
복싱팀 이상민 국가대표 선발에 이은 연이은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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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우슈팀이 최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2023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세영·권혁·박근우 선수, 안용운 코치, 박제현·고동규·조상훈 선수.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우슈팀의 조상훈·박근우 선수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에 이들은 오는 9월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충북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년 우슈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각각 산타(격투) 종목과 투로(표현) 장권전능 종목에 참가해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선 산타 종목에 출전한 조상훈 선수(-75㎏)는 결승전에서 김성현(경주시청) 선수와 맞붙어 승리해 1위를 차지했다. 또 투로 종목에 출전한 박근우 선수는 충남체육회 소속 이용현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투로 종목의 경우, 박 선수를 포함해 단 두 명만이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선발전 산타 종목에서 박제현(-56kg) 선수가 2위, 장세영(-70kg) 선수가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같은 날 열린 '제35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 산타 종목에 출전한 권혁(-65kg)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영주시가 전국 우슈 강호임을 증명했다.

안용운 코치는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국가대표를 배출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영주시청 우슈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직장운동경기부가 시청 직영으로 전환된 첫해에 복싱팀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슈 선수단에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 영주시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우슈 국가대표와 함께 복싱팀 이상민 선수까지 총 3명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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