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광객 교통 편의 대폭 개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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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8 15:15  |  수정 2023-04-18 15:27  |  발행일 2023-04-19 제11면
문체부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선정
전국 기초단체 유일 선정… 국비 7억9천 확보
17억4천 투입해 영주역 중심 지역 관광명소 연결
관광택시 대폭 확대하고 예약 플랫폼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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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남북·유라시아철도 국제역으로 추진 중인 영주역 조감도.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가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관광 명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2023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시는 7억9천만 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17억4천만 원을 투입해 영주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요 관광명소(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선비세상)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관광교통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교통은 일반적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아닌 대중교통(철도·버스·택시) 등을 통해 관광하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우선 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한다. DRT는 노선을 특정하지 않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하는 서비스다. 시는 교통 수요가 불규칙한 지역 관광 교통 특성상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가 기준 15대 규모로 운영하던 관광택시도 25대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시는 관광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찾는 다양한 연령대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지역 관광교통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통 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한편 관광교통 친절 교육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공모해 영주시와 부산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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