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결혼이민자 가족 외국인 계절 근로자… 부족한 농가 일손에 '큰 보탬'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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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9 13:37  |  수정 2023-04-19 14:43  |  발행일 2023-04-19
市, 계절 근로자와 고용 농가 대상 입국설명회 개최
영주시
지난 18일 영주시가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자 최근 입국한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입국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경북 영주 농촌 지역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큰 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에 정착한 결혼 이민자들의 가족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돈의 일을 자기 일처럼 하면서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체입국 외국인 근로자보다 불법 이탈자가 적고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농가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최근 입국한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 근로자 48(베트남 45, 필리핀 3)명과 고용 농가는 지난 18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입국설명회에 참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들은 근로여건과 불법체류 및 이탈방지대책, 인권 보호 등에 대한 중요성을 들었다. 또 고용 농가는 산재보험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준수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오는 9월 7일까지 지역 농가에서 영농법 등을 배우며 영농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근로자들의 안전한 영농작업을 위해 고용 농가의 준수사항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주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한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금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근로자는 지자체 단체 입국 근로자보다 불법 이탈자가 적고 안정적"이라며 "앞으로 농가들의 반응을 지속해서 조사해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더욱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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