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지난달 인구 340여 명 늘었다…'인구정책사업' 가속도

  • 손병현
  • |
  • 입력 2023-04-19 14:05  |  수정 2023-04-19 15:32  |  발행일 2023-04-19
3월 기준 인구 10만847명
전달보다 348명 늘어난 규모
'영주시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논의
2023031901000571800023961
영주시가 청년 인구 확보를 위해 경북전문대에 '찾아가는 전입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영남일보DB

10만 인구 붕괴 위기인 경북 영주시의 지난달 인구가 전달보다 340여 명 늘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 인구는 10만847명으로 이는 전달보다 348명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시는 신입생 입학 철을 맞아 지역 대학의 청년 인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입 지원 시책을 펼친 바 있다.

시는 이번 인구 상승이 이 같은 시책을 펼친 결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인구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송호준 영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영주시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관 협력기구인 위원회는 출산과 육아, 일자리, 청년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비롯해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선 지역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인구정책 사업 신규 발굴 제안을 비롯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조정과 평가를 자문하고 심의한다.

이에 이들은 19일 '2023년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목적과 방향,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들은 이날 논의한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위원별 해당 분야 사업 아이디어와 의견을 밝혔다.

한 위원은 "지역 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송호준 위원장은 "희망과 활력 넘치는 영주 건설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민·관·산·학이 함께 고민하고 적극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