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현암철도아카데미',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취득 필기 합격률 '76.9%'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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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6 12:07  |  수정 2023-04-26 14:27  |  발행일 2023-04-26
지난해 필기 합격률보단 낮지만
전국 평균 61.6%보다 크게 웃돌아…
합격 시 철도기관사 또는 관련 기업 조기 취업 가능
재학생에겐 아카데미 무료 제공… 일반인은 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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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 철도전기기관사과 학생이 현암철도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철도전기기관사과의 '현암철도아카데미' 2기 수료생 76.9%가 '제3차 제2종 철도전기차량 운전면허 취득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이는 전국 평균 61.6%를 크게 웃도는 합격률이다.

경북전문대에 따르면 철도기관사가 되려면 철도안전법 제16조에 따라 전문교육 훈련 수료 후 제2종 전기 차량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이 면허를 취득하면 곧바로 철도기관사가 되거나 코레일과 6대 광역도시철도, 포스코, 현대제철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현암철도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는 현재 국내 전문대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제2종 전기 차량 운전면허 전문교육훈련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를 운영하는 경북전문대 철도전기기관사과는 2002년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과 관학 협력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철도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아카데미에선 모의운전연습기(FTS)와 모의운전 연습기 교수 제어대, 시뮬레이터 연습기(PTS), 저항제어전기동차 등 국가가 인정한 특화된 직업 전문 교육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재학생에겐 무료 교육을 지원해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학기마다 비정규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 중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철도운송산업기사, 전기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할 수 있어 2학년 2학기에 기관사 등으로 조기 취업도 가능하다.

반면, 일반인의 경우 전문교육 훈련 기관에 입교해 680시간(이론 270시간, 기능 41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수료까지는 약 4~5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고, 생활비를 제외한 교육비로 약 60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한다.

박성호 현암철도아카데미 원장은 "필기에 합격한 수료생 모두가 실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아카데미 수료생 중 필기 합격률 83.3%, 실기 합격률 100%를 달성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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