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경북안전체험관' 후보지 탈락 '유감' 표명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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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11:00  |  수정 2023-05-16 11:04  |  발행일 2023-05-16
박남서 영주시장 입장문 발표

"지역 산업 시너지 효과 낼 공공기관 유치하겠다"
영주시, 경북안전체험관 후보지 탈락 유감 표명
영주시청사 전경.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 인근 부지는 지역 산업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해 관광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력을 빠른 시일 내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가 '경북안전체험관' 부지로 상주, 안동 두 곳을 선정해 정부에 결정을 요청함에 따라 선정에서 탈락한 영주시의 박남서 시장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 후보지가 영주시가 아닌 상주와 안동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10만 시민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며 "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느 지역보다 더욱 간절하고 치열한 마음으로 체험관 유치에 노력을 다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범시민 유치추진단이 앞장서 어떤 지역보다 독보적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와 열의를 보여줬다"며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5만4천여 명의 시민 여러분을 비롯해 손에서 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놀랍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주시고 과정 하나하나에 마음을 모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가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그동안 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함께 힘써 준 영주시유치추진단과 지역 관계기관 관계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응원과 참여 열기에 힘입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국가에서 추진 중인 여러 국책사업 추진 등 앞으로 다가올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힘써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안전체험관 설립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도에서 제시한 5만㎡ 이상의 부지조성, 진입로 개설,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 제공이라는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비세상과 코레일 인재개발원 인근 10만 2천 449㎡를 부지로 선정하고 경북안전체험관 유치에 나섰지만, 결국 유치에 실패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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