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영주 풍기에 들어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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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4 11:10  |  수정 2023-05-24 11:15  |  발행일 2023-05-24
인삼 소공인 경쟁력 높여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인삼 관련 시제품 개발 및 성분 분석지원, 자생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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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인삼 소공인들을 위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도내 최초로 들어섰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도내 최초로 인삼 소공인(小工人)들을 지원하는 복합지원센터가 영주시 풍기읍에 들어섰다.

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다. 풍기 지역엔 180여 개 업체의 인삼 관련 소공인이 있다.

앞서 영주시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지원, 지난 2020년 6월 최종 선정됐다.

이어 시는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2억 원(구축사업비 73억, 운영사업비 19억)을 들여 지난해 12월 풍기역 서부리 165-5번지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센터는 인삼 성분 분석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동', 교육장, 스튜디오, 제품홍보 및 문화 공간을 갖춘 '홍보동', 저온저장고 역할을 하는 '창고동' 등 총 3개 동 1천295㎡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에선 가내 수공업 규모의 영세한 인삼 소공인들에게 인삼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 및 성분 시험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센터를 통해 제품 판로개척뿐만 아니라 지역 인삼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매출액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재>환동해산업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해 향후 5년간 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관계기관과 지역 인삼 소공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공인복합지원센터가 지역 내 인삼 관련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24일 오전 중앙부처 및 경북도 관계자, 지역 시·도의원 및 지역 인삼관련 소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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