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모평 재학생 줄고…졸업생 비율은 역대 최고치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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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18:13  |  수정 2023-05-26 07:04  |  발행일 2023-05-26
6월모평 재학생 줄고…졸업생 비율은 역대 최고치
6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생 현황.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6월 모의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3 재학생은 처음으로 40만명 선이 붕괴되면서 졸업생 증가에 따른 재학생 성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월모평 재학생 줄고…졸업생 비율은 역대 최고치
영남일보 DB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내달 1일 전국 2천107개 고교(교육청 포함)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11월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의 준비시험이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가 수능과 같다. 최종 정답은 다음달 13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28일 나온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3천473명 줄어든 규모다. 지원자 중 재학생이 37만5천375명(81%)으로 2만5천98명 감소했다. 하지만,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8천300명(19%)으로 오히려 1만1천625명 증가했다. 이 같은 졸업생 비율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재학생 지원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30만명 대로 떨어졌다. 6월 모의평가 이후 반수생이 가세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 응시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1년 전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수능 졸업생 비율은 31.1%로 26년 만에 최고였다.


대구 수험생은 2만481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334명이 줄었다. 이중 재학생은 1만6천38명(78%)으로 1천68명 감소했고, 졸업생 등은 4천443명(22%)으로 734명 증가했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를 보면 과학탐구 지원자가 24만4천993명으로, 사회·과학탐구 전체 지원자의 50.1%를 차지했다. 2011학년도 통계 공개 이래 처음으로 과탐이 사탐을 앞지른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에 따라 이과가 유리해지는 구조에서 이과 재수생이 증가한 것"이라며 "재수생 비율이 증가해 재학생은 이번 평가에서 성적 변화 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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