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국토부 계획 승인 '임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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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11:29  |  수정 2023-05-26 11:47  |  발행일 2023-05-29 제9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 완료
박형수 국회의원 시와 긴밀한 협의 속 이뤄낸 성과
박 의원, 농림부·국토부·환경부 장관 잇따라 만나…
계획 승인 시 최근 5년간 신청 국가산단 중 가장 빨라
국가산단 완공 시점 '지역발전 필수 3대 요소' 갖춘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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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국회의원(왼쪽)이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승인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박형수 국회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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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국회의원.

경북 영주시의 오랜 염원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국가산단)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계획 승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6일 박형수 국회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의 국가산단 공익성 심의에서 '동의 의견'으로 의결됐다. 사실상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다음 달 중 열릴 예정인 국토부 산업단지계획심의 만을 남겨두게 된 것이다.

'공익성 심의'는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토지수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국가산단 계획승인의 마지막 관문 중 하나다.

앞서 산업단지 계획승인에 가장 큰 난관이었던 농림부 '농지전용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 허가와 행안부의 '재해영향평가 협의'는 지난해 12월에 완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마쳤다.

이는 박 의원이 그동안 영주시와 긴밀한 협의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농지전용 협의가 조기에 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10일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승인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3월 21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환경영향평가 조기 완료에 대해 협의하고, 지난 22일엔 권대철 중토위 상임위원을 만나 공익성 심의가 5월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가산단 승인에 필요한 모든 절차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토부에 국가산업단지 계획승인을 신청하고 오는 6~7월 승인이 되면, 최근 5년 신청된 국가산업단지 중 가장 빨리 승인된 사례가 된다"며 "국가산단 완공 시점에 '영주~원주~여주~광주~수서'를 연결하는 KTX(복선전철)가 동시에 개통되면 영주시는 '산업기반 확보와 특화발전전략, 빠른 교통 접근성'이라는 '지역발전 필수 3대 요소'를 모두 갖춘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통과를 기점으로 초고속으로 진행돼 온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천971㎡(약 36만 평)에 총사업비(국비 포함) 2천96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6~7월 단지계획 승인 후 토지 보상을 시작해 2024년 착공을 하고, 2025년에 사전분양, 2027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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