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박순호 선수, 예천 실업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1위

영주시청 박순호 선수가 배면뛰기로 바를 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육상팀 박순호 선수.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예천군에서 열린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종목에 출전한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박순호(22)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시기(2m00)와 두 번째 시기(2m05)를 모두 한 번에 넘으며 메달권 진입을 확정 지은 박 선수는 2m10에 도전해 유일하게 성공했다.

군산대를 졸업한 박 선수는 2022년에 전국체전 대학부에서 1위(2m10),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3위(2m13)를,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최고기록인 2m15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학부 전국대회를 휩쓴 유망주로 올해 영주시청에 신규 입단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높이뛰기 1인자 우상혁(2m32)에 이어 2위(2m10)를 차지한 바 있다.

박 선수는 "올해 목표 기록은 2m20으로 지금은 준비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전국체전 때 기록 달성에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예진 영주시청 육상팀 코치는 "박순호 선수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선수로 노련하고 기술이 좋아 장래가 유망한 선수"라며 "앞으로도 박순호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우슈팀(조상훈, 박근우), 복싱팀(이상민)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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