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성주군수 인터뷰] "대구경북 메가시티 광역생활권 동서3축 성주~대구 고속도 필수"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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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1 07:47  |  수정 2023-05-31 07:49  |  발행일 2023-05-3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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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립과 더불어 동서3축 성주~대구 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성주의 미래 100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합니다."

이병환〈사진〉 성주군수는 "성주군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접근성 개선이 절실하다"며 "대구경북권 메가시티, 대구광역권 신공항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도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 이는 대구광역권 확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의 입장에서 동서3축 성주~대구 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발전, 삶의 질 향상과 교통혼잡 개선효과는 물론 대구경북 메가시티 광역생활권을 위한 숙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1999년부터 2번에 걸쳐 예타사업에 반영됐으나 경제성 논리로 지금까지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 군수는 이 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으로 국정과제 핵심사업 과제 39 '빠르고 편리한 교통혁신'과 연관되어 있으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주민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이의 현실화를 위해 인근 달성군과 칠곡군, 무주군과 뜻을 같이하며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공동건의문 △탄원서 △의회 호소문 △각종 간담회 △언론매체 홍보 등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성주군과 달성군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사전 교통 수요 적극 반영 △대구 서달성(하빈)IC 필요성 요구 △대구 외곽순환도로 연결로 인한 편리한 교통 이용 등을 위해 KDI 예타 통과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2020년 11월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이루던 역사의 통로인 무주군 라제통문에서 영호남의 화합을 견인할 대구~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이 군수는 "동서3축은 영남과 호남을 이어 두 지역의 교류와 상생의 물꼬로서도 의미가 크다"며 "전체 구간 중 성주~대구 구간은 총연장 18.8㎞의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향후 무주~성주 구간까지 건설된다면 영호남의 인적 교류와 산업·관광 활성화 등 지역 교류와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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