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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학번 김탁훈 동문. |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와 동문, 재학생들이 앞다퉈 사진·영상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사진영상학부는 1988년 모집을 시작해 현재까지 석·박사 포함 3천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국내외에서 사진·영상 분야 전문가의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수·동문·재학생들은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신욱 사진영상학부 교수는 지난 2월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국 유학 동문상 2022~23' 시상식에서 영국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크리에이티브 부문 '영국 유학 동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영국 정부가 전 세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국 동문을 선발해 그 성취와 공헌을 조명하는 취지다.
학부 90학번인 김탁훈 동문은 지난 5월11일 외국인 최초로 뉴욕에 위치한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의 이사로 취임했다. SVA는 파슨스디자인스쿨, 프랫인스티튜드와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3대 아트 스쿨로 영화 스파이더맨의 원작자 스티브 딧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등 문화 예술 분야의 저명한 인재들을 배출한 곳이다. 김 동문은 세계적인 음악·대중문화 방송 채널인 MTV에서 수퍼바이징 애니메이터, SVA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담당 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로 활동 중이다. 또 95학번 홍장현, 최용빈 동문은 '용장관 스튜디오'를 만들어 패션 사진계를 이끌고 있다.
이런 선배들의 뒤를 따라가는 후배도 있다. 지난 5월10일부터 26일까지 삼천리그룹 본사에서 열린 '천만 아트 포 영' 전시회에 사진영상학부 최재혁(4학년)씨의 작품인 '자라족'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천리그룹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이 차세대 예술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한 천만장학회의 공모전에서 시상한 작품들이 걸렸다. 공모전에는 515명이 참가해 저마다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자신만의 작업을 선보였으며 최재혁씨는 2등에 올랐다.
이밖에 사진영상학부 이재욱 학부장과 재학생 10명, 졸업생 4명은 경북소방본부의 홍보영상을 촬영해 경북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작업은 소방관들의 일상을 시작으로 출동 과정과 인명 구출, 응급처치 등의 상황을 긴박하게 그려내어 현장의 긴장감과 소방관들의 노고를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현태 총장은 "교수와 학생, 동문이 전공 분야에서 대학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트로이카가 되고 있다"라며 "오랜 기간 동안 사진·영상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해 온 만큼 다른 대학에서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인재를 배출해 내는 학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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