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아파트값, 1년7개월 만에 상승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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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9 08:04  |  수정 2023-06-09 08:03  |  발행일 2023-06-09 제10면
달성군 매매가는 4주째 상승
대구 평균 -0.08%·전세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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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7개월(8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달성군의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5대광역시 구·군 중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중구와 달성군뿐이었다. 이들 지역의 집값은 장기간 하락하다 보니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저가 인식이 이어지면서 매물 호가 및 실거래가가 상승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월5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해 전주(-0.08%)와 동일한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제주(-0.12%), 부산(-0.10%)에 이어 셋째로 높은 하락률이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6월 첫째 주 중구의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중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해, 2021년 11월 셋째 주(-0.03%)에 하락 전환한 이후 82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또한 달성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달성군의 아파트값은 0.10% 상승해 전주(0.16%)보다 상승 폭이 축소되긴 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 관계자는 "중구는 급매물 소진 이후 그에 비해 매물의 호가와 실거래가격이 오르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성군의 경우 장기간 집값이 하락했던 여파로 저가 인식이 이어지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이전보다 가격이 오르고 있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구 구·군 중 아파트값 하락률이 가장 컸던 곳은 남구(-0.23%)였으며 이어 서구(-0.21%), 북구와 수성구(각 -0.14%), 동구(-0.13%), 달서구(-0.03%)의 순이었다. 남구는 이천·봉덕동 구축 위주로, 서구는 내당·중리동 소형 평형 위주로, 북구는 태전·동천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하락해 전주(-0.21%)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구·군별로 동구(-0.29%)의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북구(-0.23%), 서구(-0.22%), 남구(-0.20%), 수성구(-0.14%) 등이 뒤를 이었다. 동구는 불로·효목동 중저가 위주로, 북구는 구암·복현동 구축 위주로, 서구는 내당·중리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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