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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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14:11  |  수정 2023-06-22 08:51  |  발행일 2023-06-21
상승폭은 11개월째 둔화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향후 소비자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100)로 4월(120.50) 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3월 계속 상승했다가 4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2022년 5월(119.43)과 비교하면 0.6% 올랐다. 이 상승폭은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작았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지난해 6월(10%) 정점을 찍은 뒤 11개월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축산물(3.1%), 수산물(1.2%), 농산물(0.3%)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1%), 제1차 금속제품(-0.8%)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3.1%)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는 올랐지만 민수용이 오른 영향이다.

서비스의 경우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등이 올랐으나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리면서 전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 품목 중에선 경유(-11.0%), 휘발유(-8.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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