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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국가지질공원 내 지질명소 중 하나로 등재된 치선리 금성산 전경. 의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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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국가지질공원 내 지질명소 중 하나로 등재된 치선리 베틀바위 전경. 의성군 제공 |
경북 의성군은 지역 내 금성산을 비롯한 12개소의 지질명소를 포함한 군 전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국가지질공원 인증 사례로는 15번째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6월 7~13일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를 열고,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안)'을 원안대로 가결해 21일 관보(환경부 고시 제2023-139호)에 게재했다.
이번 인증에 따라 의성군은 지질명소로 등재된 금성산·빙계계곡·안계분지 등 12개소를 포함한 군 전지역(1천174.68㎢)이 공원 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의성 지역은 국내 최대 중생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며 △분화구가 붕괴·함몰된 칼데라 지형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혈 △공룡발자국 화석 등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을 보인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7월 자연경관의 우수성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가 됐다.
이후 지질공원 인증 조건인 △지질공원 홍보전시관 설치 △홈페이지 구축 △지질명소 안내표지판 설치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협력사업 추진 △지역주민 공청회 개최 등을 신속히 이행한 뒤, 지난해 말 환경부에 인증신청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가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체험관광, 지역협력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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