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농협 영농·부녀회장, '영주시 스마트팜 농가' 견학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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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3 19:06  |  수정 2023-06-23 21:38  |  발행일 2023-06-23
"스마트팜 기술 적용…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 기대"
경기 광주농협 영농·부녀회장, 영주시 스마트팜 농가 견학
경기도 광주농협 영농회장과 부녀회장 등 80명이 영주시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했다. <영주시 제공>

"경기도 광주는 노지 채소 농가가 대부분인데, 이번 방문을 통해 배운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다면, 노동력 절감과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23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김명규 씨 농장을 방문해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본 이재성 광주농협 팀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주농협 영농회장·부녀회장 80명(이하 광주농협 방문단)이 만감류(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 품종을 교배해 새로 육성한 감귤류 과일)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배우러 김 씨 농장을 찾았다.

김 씨는 지난해 시설화훼(거베라)를 재배하던 1천㎡ 하우스 2동을 리모델링해 온도·습도 조절 장치와 관수 센서 등을 갖춘 스마트팜에서 한라봉, 레드향 등을 재배하고 있다.

광주농협 방문단은 김 씨 농가를 견학하며 재배기술에 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들은 천년고찰 부석사로 이동해 불교의 역사를 배우며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영주시는 IOT 기반으로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을 신소득 작목 시험연구에 적용하는 '스마트팜 로컬 대체과수(만감류) 육성' 시범사업을 지난해 3월 시작했다.

만감류는 생육 비대와 열과 방지를 위해 5~6월에는 하우스 내 주간 온도를 28도 이하로 관리를 해야 하고, 7~9월에는 하우스 내부 온도를 30도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성숙기인 11월과 성숙기 12월에도 기존 하우스의 3중 보온막을 활용하고, 보조 가온인 전열 온풍기를 활용해 최저온도를 3도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생육 환경 조성에 IOT 기술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접목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만감류가 영주 딸기처럼 지역의 로컬 대체 과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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