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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대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인 유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성공 귀농 행복 귀촌 박람회'에서 도시민 유치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팜 시대에 발맞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장년에게 농촌 창업의 희망적인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으며 전국 150여 개의 지자체와 기업,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시는 귀농·귀촌연합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 및 가공품 등을 전시하고,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영주만의 귀농·귀촌 정책과 그동안의 성과 등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전했다. 그 결과,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정책분야 우수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통의 장에 참여해 예비 귀농 귀촌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은퇴자와 청년들에게 '더 가까이 와서 살고 싶은 영주'를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귀농·귀촌 지원정책으로 귀농(귀촌)인 농업 창업 및 주택구매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귀농인 농기계 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 농촌 미리 살아보기, 찾아가는 마을 단위 융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귀농·귀촌인 정착 준비 보금자리 조성사업'이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에 선정돼 기금 68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귀농·귀촌인 임대주택 44호, 임대농장 2만 9천950㎡, 스마트 온실 1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인 '소백산귀농드림타운'과 연계해 도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귀농 전 농촌에 미리 살아보기 체험 후 귀농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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