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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귀농드림타운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에 국내 최초 청년 및 노령층의 귀농·귀촌을 위한 '영주형 영농창업 디지털타운'(이하 디지털타운)이 들어선다.
영주시가 최근 행정안전부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국비 9억 원을 포함한 총 1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에 디지털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타운에 청년 및 노령층의 귀농·귀촌 환경을 조성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영농을 통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잘사는 영주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타운에선 △창업프로그램 및 공간 운영을 통한 창업 교육 △영농 창업지원 솔루션 △마을 자립형 ICT 연계 서비스 △디지털타운 영농창업 통합 운영 플랫폼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농촌 지역 영농창업모델인 디지털타운은 청년·귀농·귀촌인의 실질적 소득을 증대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영농창업 및 지속 가능한 정착지원 기반을 확립함으로써 유입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에 공유 오피스 및 창업 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과 촬영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이곳에선 상품홍보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또 식물 센서를 통해 작물의 생육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농장환경을 조성, 자동제어 함으로써 농사 경험이 없는 귀농자도 영농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잘사는 영농인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들어 가속화되는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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