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일파만파…4개 대학 피해 확인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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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9 21:12  |  수정 2023-06-30 09:22  |  발행일 2023-06-29
수사 중 경북·수도권 대학서도 유출 정황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일파만파…4개 대학 피해 확인
대구경찰청 전경.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 중 피해 학교가 전국에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북대에 이어 구미대, 숙명여대, 대구한의대 등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경북대 정보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학내 구성원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재학생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PC를 압수해 로그 기록 등 수만 페이지가 넘는 접속 흔적을 분석한 끝에 경북과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발견했다. 이들은 외부 기관 홈페이지에서 취득한 사용자 계정 정보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열람한 후 컴퓨터에 저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2차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피해와 범행 동기 등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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