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1년…지구 한 바퀴 돌아 3조7000억 투자 유치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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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3  |  수정 2023-07-03 07:56  |  발행일 2023-07-03 제10면
발로 뛰어 이동거리 4만5600㎞

방산클러스터 등 각종사업 유치

올해 본예산 작년대비 3200억↑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1년…지구 한 바퀴 돌아 3조7000억 투자 유치
김장호(오른쪽 둘째) 구미시장이 지난 4월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회의원, 문체부, 구미시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 1년 동안 민선 8기 '새희망 구미시대'를 위해 지구 한 바퀴 거리를 발로 뛰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취임 후부터 '발로 뛰는 행정'을 강조한 김 시장은 취임 1년 동안 서울 대통령실과 정부 세종청사, 경북도청 등을 38회 방문했다. 이동 거리만 4만5천600㎞로 지구 한 바퀴(4만㎞)를 돌고 남으며 서울~부산을 57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김 시장과 구미시 공무원들이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발로 뛴 1년 동안 구미시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했고 7월 최종 발표될 예정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선정에도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 2차전지 474억원, 로봇 267억원, 메타버스 200억원(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등 대형 국가 R&D 사업의 유치를 연이어 성사시키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투자에도 이어졌다. LG이노텍 1조4천억원, SK실트론 1조2천360억원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끌어내며, 민선 8기 1년 만에 3조7천900억원(214개사)의 투자유치와 2천791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두었다. 구미국가5산업단지 1단계 지역은 분양률 95%로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으며, 현재 2단계 신속착공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최종예산 2조500억원으로 구미시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본예산은 1조8천208억원으로 본예산 2조원 개막도 앞두고 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대해 지난해 본예산 1조5천억원 대비, 1년 만에 3천200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 규모로, 지난 12년간(2010~2022년)의 예산 증가액 3천500억원과 맞먹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대비 1천749억원(57%) 증가한 4천794억원의 지방교부세 확보와 국·도비 사업 선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방채는 365억원을 상환해 39억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시기"라며 "이제 구미시 전반에 대한 재창조를 본격적으로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3일 오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민선 8기 1주년 성과 등을 담은 기자간담회를 연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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