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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CCTV통합관제센터 조감도. <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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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CCTV통합관제센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24시간 잠들지 않고 경북 영주 지역의 각종 사건·사고와 강력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해 온 '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센터)가 새롭게 건립된다.
지난 2012년 영주시 수도사업소(광복로 65번지) 3층에 들어선 센터는 그동안 건물 협소와 노후화로 운영에 많은 차질을 빚어왔다. 게다가 최근 센터 역할이 새삼 주목받으면서 추가 공간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 699건이던 관제 건수가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954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센터가 지역 교통사고, 화재 예방, 각종 사건·사고 강력 범죄 예방, 청소년 범죄 예방 등에 이바지하면서 지속해서 CCTV가 늘어 이에 따른 관제 건수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일 CCTV통합관제센터 신축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오는 9월 공사에 착공,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센터의 기능을 세분화하고 영역별 공간계획이 잘 반영된 주민 친화적인 건축물로 건립하기로 했다. 또 개인 영상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 강화와 최초 디자인 공모에 걸맞게 주변 어린이공원과 어우러진 통합형 도시 안전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총 55억 원이 투입되는 신축 센터는 영주시 가흥동 1515번지 일대 부지 1천833.6㎡, 연면적 98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다. 이곳엔 관제실과 전산실, 민원응대실, 사무실,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등이 들어선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으로 CCTV 설치 확충 및 관제센터 신축 이전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제요원 24명이 1천404대의 CCTV 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센터는 지난해의 경우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한 5대 강력범죄 대응 57건, 교통사고 및 의심 차량 발견 300건, 경범죄 대응 79건, 화재 대응 19건, 어르신 보호 26건 등 총 699건의 관찰 및 신고 성과를 기록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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