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 내린 영주서 산사태 사상자 3명 발생… 추가 발생 우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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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5 10:00  |  수정 2023-07-15 10:00  |  발행일 2023-07-15
풍기서 일가족 3명 매몰… 60대 남·20대 여 숨져
장수면에서도 80대 노부부 산사태로 매몰… 남편 숨져
많은 비 내린 영주서 산사태 사상자 3명 발생… 추가 발생 우려
5일 오전 6시 17분쯤 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의 한 야산의 토사가 쏟아져 주택이 붕괴되면서 80대 노부부가 매몰돼 119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영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주택으로 쏟아지면 이로 인한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5일 오전 7시 25분쯤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의 한 주택이 토사에 매몰됐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일가족 3명이 매몰됐지만, 이 중 60대 남자와 20대 여자 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아버지와 딸의 관계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6시 17분쯤 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의 한 주택이 뒷산 쏟아지면서 주택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이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부부가 매몰된 가운데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매몰된 부부 중 남편인 A씨(84)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대는 부인 B씨(83)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작업이 완료된 후 경찰과 소방대원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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