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 숭선대교 낚시객 6명.산호대교 야영객 20명 안전지대 이동 조치 등 구조출동 2건, 기타 출동 35건
 |
16일 오전 구미시 동락공원 다목적 광장 주차장이 물에 잠겨있다. 박용기 기자 |
경북 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구미시에서는 16일 오전 기준 인명 피해 없이 공공시설 32곳과 사유시설 1곳 등 33곳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또 2건의 구조 활동과 35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설피해로는 임수동, 구포동, 양호동 등에서 도로 침수 9건, 가로수 손상 20건, 배수로 손실 2건, 하천(구거) 손실 1건, 주택 손실 1건(사유시설)이 있으며 이 중 30건은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
16일 오전 구미시 임수동 구미대교 아래 모습. 박용기 기자 |
또 옥성면과 지산동 산사태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 8명을 대피하도록 조치했고 금오산 등산로, 양호동 낙동강 체육공원과 공원 진입로인 덕산교를 통제했으며 낙동강 체육공원 내 야영장 야영객들을 모두 철수 및 대피하도록 했다. 낙동강 수위 상승에 따라 동락공원 다목적 광장에 주차된 차량도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
16일 오전 구미시 동락공원 다목적 광장 주차장 입구가 막혀 있다. 박용기 기자 |
구미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 구미시 해평면 숭선대교 아래 낚시객 6명과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산호대교 야영객 2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조치했으며 침수, 차량 이동, 산사태 등 35건의 기타 활동을 펼쳤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천변 산책로 및 등산로 사전통제, 위험지역 예찰 활동 강화, 부서장 정위치 근무 등 선제 대응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