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로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43건 시설피해 발생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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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8 14:52  |  수정 2023-11-09 10:28  |  발행일 2023-07-18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산동읍 337mm 비 쏟아져

금오산 산책로 통제
구미 도로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43건 시설피해 발생
지난 17일 저녁 무렵에 금오산도립공원 아래 금오천.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살이 거세졌다,

지난 13~17일 평균 172㎜의 비가 쏟아진 경북 구미에서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7월 1~18일 구미시에서는 산동읍에 가장 많은 337㎜의 비가 내렸다. 산동읍은 지난 13~17일 22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어 송정동 314㎜, 해평면 297㎜, 무을면 286㎜, 공단동 276㎜ 순으로 강우량이 많았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도로 15건, 하천 1건, 가로수 23건, 배수로 2건, 토사 유출 1건 등 공공시설 피해 42건과 사유시설 피해 1건(선박 침수)이 발생했다.

산사태와 침수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산동읍, 무을·옥성면 주민 129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오후 7시에는 구미천 덕산교, 오후 9시 30분에는 구미천 원지교의 교통을 통제했다. 금오산 산책로의 진입도 막았다.

18일 오후 2시 기준 금오산 산책로를 제외한 도로 통제는 모두 풀었고, 피해 시설 43곳 중 42곳은 응급 복구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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