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경산서 유해물질 의심 대만발 우편물 3건 신고 접수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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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1 20:10  |  수정 2023-07-22 09:36  |  발행일 2023-07-21
하양읍,경찰서 기동대에 배송...옥산동은 우즈벡서 온 것
"봉투 모양 우편물에 CD게이스 크기의 물건 들어있는 듯"
경산시 "절대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해야" 당부
경산대만
경산지역에 배달된 대만발 우편물.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괴우편물이 대만에서 발송돼 21일 경북 경산지역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옥산동,하양읍 커피점,경산경찰서 기동대에서 이같은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이중 1건은 업소 관계자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물건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편물에는 'Taiwan'이라는 표기와 함께 발신자의 우편번호도 찍혀있었다. 수신자에는 한글로 된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봉투로 보이는 우편물속에는 CD케이스 크기의 물건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우편물을 받은 경산경찰서 기동대는 21일 경산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양지역 커피점에는 지난달 7일쯤 우편물이 배달됐으나 수령자가 개봉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이날 경산시가 보낸 안전안내문자를 받고 신고했다.
옥산동 주택에 배달된 것으로 알려진 우편물은 업소 관계자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문한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전국 곳곳에서 유해물질 추정 해외우편물 사례가 알려져 경찰은 주의를 당부했다.
울산에서는 20일 노란색 해외우편물을 개봉한 사람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대만에서 발송된 해외우편물은 수령후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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